by문정태 기자
2011.08.26 08:46:43
치료용 의약외품 편의점 판매 `밤·주말` 집중
약사회 "슈퍼판매는 절대 안돼" 무조건 고수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의약외품이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된 지 한 달이 됐다. 이중 의약품의 성격이 짙은 마데카솔(상처치료제), 까스명수(소화제), 안티푸라민(연고제) 등이 제품은 밤 시간이나 주말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A 편의점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의약외품 판매상황 점검한 결과,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이 밤 8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이전까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상처치료제류의 제품인 마데카솔은 전체 매출의 82%가 오후 8시~오전 9시에 발생했다. 소화제류인 까스명수는 60%, 연고제류인 안티프라민 53%를 기록했다. 이들 제품은 모두 치료제 성격이 짙은 의약외품들로, 약국이 문을 열지 않은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판매가 된 것이다.
이에 반해 치료제의 성격이 약한 박카스는 손님이 적은 새벽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대에 고르게 판매가 돼 다른 의약외품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