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11.05.24 08:19:36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유통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긍정적`을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유통업종은 유럽발 재정위기나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수출주보다 상대적으로 둔감하며 수출주보다 글로벌 경기에 다소 후행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대비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과거보다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유통업종의 코스피 제조업 대비 상대적인 이익모멘텀은 1분기 2.3%포인트에서 2분기 15.2%포인트로 크게 강해질 것"이라면서 "백화점, 마트 등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중산층의 임금 효과와 상류층의 자산 효과 등을 바탕으로 한 소비 고급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백화점이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