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태현 기자
2011.01.10 08:31:19
LG전자·소니·도시바 등 무안경 3D TV 전시
시야각 좁고 3D 화질 떨어져…비싼 가격도 문제
"쓸만한 제품 나오려면 시간 많이 걸릴 것"
[라스베이거스=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1`에서 관람객의 시선을 끈 제품 중 하나는 무안경식 3D TV였다.
무안경식 3D TV는 말 그대로 안경을 쓰지 않고 3D 효과를 즐길 수 있는 제품. 안경방식 3D TV의 뒤를 잇는 차세대 제품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언제쯤 무안경식 3D TV를 가정에서 즐길 수 있을까. 결론을 말하자면 소비자의 기대와는 달리 아직 멀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LG전자(066570)는 이번 전시회에 무안경식 3D TV를 출품했다. 소니는 무안경식 3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프로토타입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도시바는 상용화 단계의 무안경식 3D TV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많은 단점을 보였다. 3D의 질적 부분이 떨어지는데다 시야각이 좁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아직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점도 걸림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