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차기작 가능성 보인다-KB

by임일곤 기자
2009.11.25 08:47:14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KB투자증권은 25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온라인게임 차기작인 `블레이드앤소울`에서 흥행 성공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엔씨소프트는 차기작 `블레이드앤소울` 동영상을 공개했다. 관련업계에서는 게임 그래픽 퀄리티와 캐릭터 자유도 측면에서 지금껏 엔씨소프트가 만든 게임 중 가장 낫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게임은 내년 상반기 비공개서비스 이후 2011년초에 상용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보다 이용자 환경(UI)가 간소하고 콘솔 게임의 요소가 가미돼 MMORPG 사각지대에 있는 사용자들을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게임은 공격 타깃의 강제적 이동과 케릭터들 다양한 액션과 피드백을 구현하고 있다"며 "기존 MMORPG 저변을 확대시키는 동시에 북미와 유럽과 일본과 같이 비디오게임에 익숙한 사용자에게 온라인게임 이질감을 상쇄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소개했다.

최 연구원은 "기존 엔씨소프트 게임들이 국내 상용화 이전에 해외 수출 계약이 체결된 사례와 국내 블레이드앤소울 일정을 감안할 때, 내년에 해외 수출계약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