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신용경색 리스크 높아.. `중립`-하나대투

by이진철 기자
2008.11.07 08:32:00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7일 우리금융지주(053000)에 대해 "3분기 순이익을 1963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전분기 4155억원에 비해 52.8%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45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지주의 성장후유증이 상당폭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는 신용경색이 진행되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용위험이 최대화되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이 유동화 매입약정을 포함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16조7000억원으로 유니버스 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건설업 대출도 9조원에 육박하고 있어 부담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소기업 연체율이 상승이 이미 시작되고 있고, 최근 워크아웃 신청설 등이 있었던 기업의 주거래은행도 우리은행이 많다"면서 "따라서 4분기부터 충당금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