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금촌 집값 들썩..신도시 효과

by윤진섭 기자
2006.09.04 09:04:02

신도시 고분양가 책정 소문에 주변 아파트값 들썩
교하·운정·금촌 일대 중대형 최고 5000만원 올라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파주신도시 내 한라비발디(40평~95평형 937가구) 분양을 앞두고 인근 교하·운정·금촌지구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한라비발디 분양가격이 평당 1300만-1700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 따라잡기'가 시작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파주 교하·금촌 아파트 호가는 최근 적게는 1000만~2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 이상 급등하고 있다. 가장 큰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파주시 교하동 일대의 30-40평형대 아파트들이다.



교하지구 신동아파밀리에, 월드메르디앙센트레빌 40평형 이상은 매물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신동아파밀리에 39평형은 보름새 3000만-5000만원 올랐다. 중앙공원 조망이 가능한 월드메르디앙센트레빌 35평형도 4000만원 올라 3억4000만-3억8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인근 신동아공인 관계자는 "평당 1000만원 안팎이던 가격이 평당 1400만원대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며 "파주 신도시 분양가격이 높게 책정된다는 소문에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주신도시 운정지구도 가격이 강세다. 파주신도시와 도로 하나 사이인 운정지구 내 현대 3차 32평형은 최근 한달 새 2000만-3000만원 올라 3억1000만원 안팎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교하읍 월드메르디앙 2차 34평형도 보름새 2000만-3000만원 올랐다.

금촌의 새 아파트 가격도 강세 조짐이다. 주공 뜨란채 4단지 32평형은 최근 1000만원이 올랐고, 풍림아이원 46평형도 최근 5000만원이 올라 4억3000만-4억6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