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07.15 07:55:1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상상인증권은 15일 한미반도체(042700)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방 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혜를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6만 500원이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9.1% 증가한 1271억원, 영업이익은 327.7% 증가한 4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HBM3e용 TC본더의 매출 인식이 일부 3분기로 이연되면서 본더 매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하향된 87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부터 매출이 시작된 6면 검사장비도 전 분기 대비 30.0% 증가한 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본업이었던 MSVP는 경쟁 강도 심화 및 수요 부진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동사는 이미 본더 회사로의 체질 개선을 끝마쳤다”며 “또한, 이미 HBM4·4E·4X에 대한 고객사와의 협업 및 장비 개발이 진행 중이며, 높은 시장 점유율을 지속 점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산업 내 HBM의 커머디티화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HBM 비트 출하량 점유율 급상승에 따른 동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