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애널]최남곤 유안타證 연구원 ‘두산’ 주간수익률 1위
by김인경 기자
2022.10.03 10:41:46
리서치알음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
''로봇 대표기업'' 두산 주간 수익률 6.71%
랩지노믹스 분석한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 ''6.02%'' 2위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지난주(9월 26~30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 중 가장 높은 주간 투자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내놓은 두산(000150)의 ‘이제는 로봇 대표기업’ 보고서의 주간 수익률이 6.71%로 집계됐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최 연구원이 지난달 30일 발간한 보고서는 두산을 이제 한국 대표 로봇기업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현 주가보다 121% 가량 높은 18만원으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시장에서 국내 1위, 글로벌 5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매출액은 연 평균 68% 수준으로 성장 중으로 2022년 1월에는 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 원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고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4000억 원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작년 기준 매출액의 70% 이상을 북미, 서유럽 시장에서 거뒀고, 글로벌 주요 자동차 메이커, 화장품, 명품, 타이어, 가전 업체에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내년 상반기 중 서유럽 법인 설립을 통해 수출도 가속할 전망이다. 두산(000150)은 두산로보틱스의 지분 90.9%를 보유하고 있다.
주간 수익률 2위(6.02%)는 랩지노믹스(084650)를 분석한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이었다. 한 연구원은 “미국 진출을 통해 코로나 키트 및 서비스 위주의 매출 구조를 탈피하고 향후 국내외 정밀의료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할 것”이라며 “거시경제 이슈와 코로나 종식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진단 분야 진출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중장기적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3위는 팬엔터테인먼트(068050)를 분석한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이었다. 주간 수익률은 6.01%로 집계됐다.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에서도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한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8.50%의 성적을 거두며 이름을 올렸다. 당일 수익률 2위(8.32%)는 청담글로벌(362320)을 분석한 허선재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으로 나타났다. 당일 수익률 3위(7.83%)는 DL건설(001880)을 분석한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이었다.
한편 지난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137명이 총 306개의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