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이익 큰폭 성장 전망…목표가↑ -대신
by성주원 기자
2021.04.26 08:33:30
1Q 영업이익, 컨센서스 17% 상회
"턴어라운드 시작…최선호주 유지"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올해가 실적 턴어라운드의 출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7.1%(4000원)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지난 1분기 매출 4조3254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7% 웃돌았다”며 “지난 2016년 이후 지속된 이익 감소 기조에 마침표를 찍을 턴어라운드가 올해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국내 14조3000억원, 해외 11조1000억원 등 총 25조4000억원이다. 지난 1분기 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수주에 실패했지만 쿠웨이트 항만, 홍콩 병원 등 가시성 높은 프로젝트가 다수 포진해있다. 국내 수주는 낮은 조달 금리와 브랜드 파워로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작년에 증가한 수주와 선반영한 비용을 감안하면 올해는 이익이 큰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현대건설을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