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2020 BJ대상’ 시상식, VR·AR 기술 접목

by김현아 기자
2020.12.26 10:18:34

라이브 방송 연결로 수상 소감
정찬용 대표이사 “내년 핵심 키워드는 사업, 기술, 콘텐츠 확장”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프리카TV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BJ대상에 VR, AR 기술을 접목하는 등 온라인에 특화된 시상식을 선보였다.

아프리카TV는 24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미르4와 함께하는 2020 아프리카TV BJ대상(2020 BJ대상)’에서 라이브 방송 연결로 BJ들의 수상 소감을 듣고, VR, AR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10회째를 맞이한 아프리카TV BJ대상은 매년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지만, 이번 2020 BJ대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2021년 아프리카TV의 핵심 키워드로 ‘확장’을 언급하며, 사업, 콘텐츠, 기술 등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먼저 ‘자동차 산업’이 ‘인공지능’과 연결되듯, 아프리카TV도 ‘커머스’, ‘문화공연’, ‘금융’ 등과 융합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적인 확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에 대해서는 BJ대상에서 시상하는 총 20개의 카테고리에 대해 유저, BJ가 함께 만들어가는 ‘합동 콘텐츠’가 활발히 제작될 수 있도록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술’ 부문에서는 유저와의 접점이 더 높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유저의 시청 편의를 위한 기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VR, AR 등 새로운 기술과 미디어 콘텐츠를 접목하는 기술 중심의 확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찬용 대표는 아프리카TV와 BJ, 유저들이 함께 만드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이용자들이 쌍방향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소셜 미디어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20개 카테고리 부문별 ‘올해의 수상BJ’와 ‘BJ대상’,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 BJ와 유저를 선정하는 ‘특별상’, 유저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콘텐츠를 수상하는 ‘최고의 콘텐츠상’, 최근 1년 동안 가장 눈에 띄는 활동과 성장을 보여준 ‘신인상’ 등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