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매브리핑]농취증 필요 없는 해남군 임야에 최다입찰자 몰려
by정병묵 기자
2019.04.27 09:11: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4월 넷째 주 법원경매시장에서 농지취득증명서가 필요 없는 전남 해남군 임야에 가장 많은 입찰자들이 몰렸다.
2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최다응찰자 물건은 전남 해안군 송지면 소재 2만4094㎡ 임야로 첫 번째 경매에서 4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445.8%인 1억7477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달마산 근거리에 있는 토지로 부근은 순수농촌지대이다. 현재 자연림으로 일부 전(田)이다. 제시외 주택 및 건물이 소재하며 폐가상태로 거주자는 없다.
해당 토지는 농지취득증명서 없이도 일반인이 쉽게 낙찰받을 수 있다. 지목이 농지가 아니더라도 현황상 농지이면 농취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이 물건은 현황상 전이 있으나 농지가 아니라는 법원 판단으로 농취증 발급 없이 낙찰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부지에 묘지가 있어 연고자가 누구인지 알아봐야 한다.
이 주 최고가 물건은 경기도 수원시 군선구 소재 819.7㎡ 자동차시설이 감정평가의 116.3%인 142억1111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형식경매로 공유물분할을 위해 경매가 진행됐다. 3분의 1 공유자인 이모씨가 공유물분할을 시도 하였으나 협의가 되지않아 경매로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주위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중고자동차매매단지, 중소규모공장, 주유소 등이 소재한 주변 상가지대로 남수원 중고자동차매매단지로 이용 중이다. 현재 13개의 사무실로 대항력 있는 9명의 임차인과 4명의 소멸되는 권리의 임차인이 영업 중이다.
대항요건을 먼저 갖춘 상임법 임차인의 임차보증금은 매수인에게 인수되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고,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이 있는 상임법 임차인이 배당요구를 했으나 보증금 전액에 관하여 배당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배당받지 못한 잔액이 매수인에게 인수되게 된다.
이주 법원 경매는 3314건이 진행돼 1,137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8.5%로 전주 대비 8.9%포인트 하락했으며, 총 낙찰가는 2806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536건 경매 진행돼 이중 217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3.3%로 전주 대비 5.0%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93.1%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24건 중 13건이 낙찰돼 낙찰률 54.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