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가장 먹어보고 싶은 한식 1위는…‘산낙지’

by강경록 기자
2018.12.24 08:34:56

한국관광공사, 외국인 944명 대상 설문 조사해
간장게장, 순대, 홍어 뒤이어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9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이색 한식’ 설문 조사 결과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국인들은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이색적인 한국 음식으로 ‘산낙지’를 꼽았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이색 한식’ 설문 조사 결과 산낙지(26%)가 1위로 꼽혔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간장게장(14.6%), 순대(14.2%), 홍어(10.3%) 등이 뒤를 이었다. 육회(7.7%), 청국장(6.7%) 등도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음식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는 공사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영, 일본어, 중국어 번체) 등 해외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회원 944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어권별로 보면 영어권 응답자들은 간장게장(18%), 산낙지(16.7%)를 제일 먹어보고 싶어 했다. 일어권은 홍어(23.5%), 순대(17.3%), 중국어권(간·번체)에서는 산낙지와 간장게장, 순대에 관심이 많은 등 어권별로 한국 음식에 대한 선호도 차이가 있었다.

제상원 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이번 설문을 바탕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음식에 대한 자세한 소개, 특징, 먹을 수 있는 장소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하고, 방한 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음식 종류를 다양화시킨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