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회장 "불굴의 DNA 지닌 소상공인 자랑스러워"
by권오석 기자
2018.11.03 05:00:00
2일 부산 벡스코서 ''2018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 개최
유공자 시상식 및 기능경진대회 등 진행
홍종학 장관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소상공인 주간 기념행사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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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자랑스러운 모범 소상공인 여러분을 비롯해 전국 소상공인들의 단결과 화합으로 그 토대를 이뤄내야 합니다”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소상공인업계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소상공인 주간’ 기념행사가 2일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2018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홍종학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3회 ‘소상공인의 날’(5일)을 맞아 개최된 소상공인 대회는 2006년부터 매년 열려왔으며, 정부와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최대 행사로 알려져있다.
대회사를 맡은 최 회장은 “안락한 환경에서 벗어나 그 누구의 도움없이도 스스로 일어나 내 가족을 지켜온 불굴의 DNA를 지닌 것이 바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소상공인”이라며 “곳곳에 흩어져있던 시장들이 한 데 모여 융복합한 것은 단결과 화합으로 현재의 위기를 헤쳐나가겠다는 소상공인들의 의지가 하나로 모였기에 가능했다”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함께 잘 살아야 하며 ‘우리’ 안에 소상공인도 예외일 수 없다”며 “포용적 번영과 성장의 길에 소상공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민간의 창의가 정부의 질 높은 지원과 육성 하에 꽃 피울 수 있도록 민관이 끊임없이 머리를 맛대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함께 누리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유공자 시상식 △기능경진대회 △우수제품 판매관 및 체험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모범소상공인 △육성공로자 △유공단체 총 3개 부분에서 철탑산업훈장 및 대통령 표창 등 133명의 개인과 단체가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의 영광을 얻은 김갑철 슬지제빵소 대표이사는 “좋은 상을 받으며 책임감을 느끼고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 같다. 더 열심히 살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우리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겠다. 100년 가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기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장 옆에서는 뷰티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가 열렸으며, 메이크업과 헤어아트 등 11개 부문에서 2~3일 양일간 일정으로 700여명이 경연을 벌였다. 아울러 행사장 곳곳에는 우수제품 판매관·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판매관에는 30여개 협동조합과 소공인 등의 제품이 전시됐으며 체험관에서는 메이크업 체험·떡 만들기·꽃 만들기·포장 체험 등 업종단체별 특색을 살린 행사가 열렸다. 이 밖에 현장지원관을 운영해 소상공인들이 금융·불공정거래 등 경영애로를 상담할 수 있도록 하고 제로페이 홍보 및 가맹점 접수도 받는 등 주요 정책을 알리기도 했다.
홍종학 장관은 축사에서 “소상공인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사업에 매진해줘야 하며 더 많은 소상공인 혁신이 나와야한다”라며 “소상공인이 발전해야 우리 경제가 살고, 그것이 우리 중소벤처기업부의 존재 의의”라고 밝혔다.
| 홍종학(앞줄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18 소상공인대회 전시체험관’에서 헤어 및 메이커업 연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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