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8.08.06 07:43:0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SKC코오롱PI(178920)에 대해 PI 필름의 시장 확대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677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2.4%, 40.3% 증가했다”며 “FPCB, 방열시트 등 기존 PI 필름 시장에서의 성장과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PI 필름 적용 어플리케이션 다각화를 추진한 결과 EV, MLCC, 반도체, OLED 등 다양한 신규용도에서 PI 필름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기존 생산설비의 보완투자를 통해 지난해 연간 2700톤 규모의 CAPA가 올해는 3300톤 규모로 증가했으며 이러한 CAPA 증가 효과가 2분기부터 온전히 반영되고 있다”면서 “현재 풀 CAPA로 운영 중에 있으며 2019년 초와 2020년 중반에 각각 연간 600톤 규모의 신규 CAPA가 추가 될 예정으로 향후에도 높은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PI 필름은 폴더블폰을 포함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EV, 2차전지, 5G, 우주항공 등 차세대 용도의 핵심소재로 사용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동사의경우 PI 필름 신규 생산라인 투자 외에 별도로 지난 2월 연간 600톤 규모의 PI Varnish 신규설비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추가적인 신규용도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