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두배’ LG G6+ 나온다…파생모델 대거 출시
by정병묵 기자
2017.06.18 10: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기반의 제품군을 늘리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에는 LG G6를 취향별로 즐길 수 있도록 기능과 디자인 등을 다양하게 마련해 달라는 고객의 요구가 적극 반영됐다.한 손에 들어오는 5.7인치 대화면인 풀비전 디스플레이, 탄탄한 내구성, LG 페이 등 편의 기능들을 갖춘 G6의 강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내장메모리 용량, 편의 기능, 색상 등을 다변화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다음달 초 ‘LG G6+’와 32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 LG G6 등 2종을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
G6+는 128GB 내장메모리로 기존 64GB보다 2배 더 넉넉한 용량을 갖춘다. 최근 외장메모리에 저장하지 못하는 스마트폰 앱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다양한 게임이나 편의 기능을 앱으로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표준규격인 치(Qi) 방식의 무선 충전 기능도 탑재된다.
LG전자는 하이파이 쿼드 댁(DAC)이 제공하는 사운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B&O 플레이 번들이어폰도 제공한다. 제품 후면에 B&O 로고도 추가된다.
LG전자는 빛을 굴절시키는 렌즈의 원리를 활용한 렌티큘러 필름을 ‘LG G6+’ 후면에 적용해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색상은 ‘옵티컬 아스트로 블랙’, ‘옵티컬 테라 골드’, ‘옵티컬 마린 블루’ 등 3가지다. 한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32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 LG G6는 크고 시원한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하이파이 쿼드 댁의 뛰어난 음질을 부담 없이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기존 LG G6의 기본 색상인 미스틱 화이트 외에도 테라 골드, 마린 블루 등을 추가해 총 3가지 색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모든 LG G6 시리즈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LG G6 고객만을 위한 스마트 편의 기능도 대폭 추가한다.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안면인식’ 기능에 동작인식을 추가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제품을 들어 올리면서 얼굴을 비추기만 하면 잠금화면이 해제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매번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화면을 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대기전력을 낮춰주는 저전력알고리즘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운동 앱을 사용할 경우 칼로리 소모를 계산하거나 활동량을 계산할 때 평상시 보다 낮은 전력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넓은 화각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한 ‘렌즈 가림 알림’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기능은 광각 카메라로 촬영할 때 렌즈 주변에 손가락이 있으면 일반 카메라에서 보이지 않던 손가락이 사진에 나오지 않도록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그 밖에도 한 번 설정해 두면 특정인과의 통화를 자동으로 녹음해주는 자동 통화녹음 기능, 하이파이 쿼드 댁 사용시 볼륨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미세 음량조정 기능 등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세세한 부분의 편의성까지 높여준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쓸수록 매력적인 LG G6의 진가를 누구나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