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7.01.19 06:00: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토교통부가 중미 지역에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19일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닉 리시비쓰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Central American Bank for Economic Integration) 총재와 인프라 분야 상호협력과 공동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ABEI는 1960년 설립된 중미 최대 국제개발은행으로 주로 이 지역 정부나 정부 유관기업에 대출을 해주며 경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MOU로 국토부와 CABEI는 스마트 시티와 도로, 교통, 주택, 상수도 등의 분야에서 상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또 CABEI에 속한 △과테말라 △니카라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벨리스 △콜롬비아 등 9개국과 공동 투자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강 장관은 “이미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의 교통혼잡을 덜어줄 우회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MOU로 한국과 중미의 인프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쉬비쓰 총재는 “중미의 물 관리, 교통, 주택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