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무협 회장 "시장원리에 부합한 제도개혁으로 위기 넘자"

by성문재 기자
2016.09.05 06:00:00

국회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서 강연
韓경제 점검 및 위기극복을 위한 제언
"기업경쟁력 부족..기업가형 국가 지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5일 오전 국회본청 귀빈식당에서 열린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 제2차 정기 세미나에서 ‘한국경제의 미래비전과 가야할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5일 오전 국회본청에서 열린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 제2차 정기 세미나에서 ‘한국경제의 미래비전과 가야할 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국회 연구단체인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에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우리 경제현황에 대한 점검 및 정책수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여야 3당 포럼 회원 39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강연에서 “한국경제의 위기는 기업 경쟁력과 이를 뒷받침할 경쟁체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한국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최상의 경로(Critical Path)는 시장원리에 부합한 제도개혁”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한국경제는 최종적으로 기업에 좋은 것이 국가에 좋고, 국가에 좋은 것이 기업에 좋다는 명제가 동시에 성립하는 기업가형 국가(Entrepreneurial State)를 지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포럼 회원과 함께 한국경제의 위기원인과 바람직한 정부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김인호(앞줄 오른쪽 세번째) 무역협회 회장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미래성장 경제포럼’ 제2차 정기 세미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