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5.10.19 08:19:26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051910)이 IT소재와 전지부문에서 선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3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응주·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 감소한 5463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당사 추정치인 4970억원이나 시장 컨센서스인 5036억원을 상회한 수치”라고 말했다.
IT소재 및 전지 부문이 예상보다 좋았다. IT소재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4% 증가하며 4분기 연속 매출 감소에서 탈피했다. 중국(남경) LCD 편광판 가동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기 시작했다. 영업이익률도 7.3%로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지 부문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45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수기 진입, 연말 일회성 비용 집행 등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4분기만 비교하면 2012년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 주목해야할 부문은 전지”라며 “중국 전기 버스 납품이 더욱 늘어나면서 중대형 전지 적자 폭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이 덕분에 4분기 전지부문 전체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분기나 전년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