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5.09.11 08:07:5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11일 유아이엘(049520)에 대해 주식시장에서 스몰캡의 변동성이 커졌고 고객사인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의 출하량 전략이 모호하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20%(3000원)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 이익은 판매량 전략과 고가 믹스 변화에 큰 영향을 받고 지금은 고객사의 하드웨어 전략에 큰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사 방향이 정립되고 신규 플래그십의 디자인에 관심을 갖는 시기를 예의 주시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스마트폰에서 디자인 중요성이 강조되는 트렌드에 회사 부품이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관련된 기구물과 연관이 있어 고객사 내 경쟁력은 의심스럽지 않다”며 “현재 4~6%의 이익률은 고객사 의존도와 진입장벽 사이 균형점으로 지속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스마트폰 부품사와 달리 배당이 특징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2013년 이후 연말 주가는 배당수익률 4.5% 이상을 유지해 하방경직성을 만들고 있다”며 “예상 연말 배당 400원은 9000원의 저지선을 형성할 것이고 전략이 재정비되는 12월 이후에 매수 시기를 가늠해 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