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5.07.03 08:11:1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국내 시장 성장세 둔화 속에서도 중국·동남아시아를 위주로 한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34% 증가한 1조1200억원, 197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화장품 영업이익은 1466억원으로 18%, 해외는 122%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면세점 채널 매출 증가세가 1분기 106% 증가에서 15%로 둔화되고 전문점·할인점·방문판매·백화점도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면서도 “화장품은 전년 대비 44%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동남아의 경우 이니스프리·설화수 등 고성장 브랜드군의 매장 확대와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2분기 위안화 강세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하반기 관전 포인트로는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 회복과 중국 내 경쟁을 꼽았다.
나 연구원은 “글로벌 업체 중 중국 현지 사업 성장이 독보적”이라며 “2~3분기 국내 부문 회복을 확인하며 접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