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1.08 08:01:2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현 주가가 역사적인 바닥권에서 형성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8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 6만원 선은 2007년 이후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때도 지켜온 역사적 바닥”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7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 환율 여건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 우려는 충분히 반영된 만큼, 이제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와 이익창출력 회복 사이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LG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이익을 포함한 순이익 증가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반기 주가 강세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CES 행사에서 ‘G플렉스2’가 기습공개되며 기술력을 과시했고 전략모델 G4도 3~4월 경에 조기출시될 것”이라며 “신형 아이폰의 지배력이 약화되는 시기에 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TV영역에서도 OLED TV가 하반기부터 개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가전 역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폰 솔루션을내세우고 있고 GM에 LTE 통신 모듈을 독점 공급하기로 하는 등 완성차 업체로 협업대상을 넓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이 제한된 구간에서는 기대감을 살 필요가 있다”며 “전사 이익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주가가 역사적 바닥을 하회할 근거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