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제품 다변화로 수익성 개선 기대-동양

by오희나 기자
2014.02.05 08:39:4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양증권은 5일 엑세스바이오(Reg.S)(950130)에 대해 올해 제품 다변화를 통한 수익 개선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27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7.8%, 80.5% 증가할 것”이라며 “말라리아 RDT 시장점유율도 2012년 약 40%에서 지난해 50%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말라리아 RDT는 주로 입찰을 통해 국제기구에 판매되기 때문에 지난 수년간 매년 가격이 10%씩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나, 올해는 가격 하락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 56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 32% 증가할 것”이라며 “말라리아 RDT 매출 20% 성장, G6PD 진단 매출, 자궁경부암 진단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작년부터 말라리아 변종 진단 Kit를 개당 67센트에 판매하기 시작하였으며, 변종 진단 Kit는 현재 동사만이 판매하고 있다”며 “또한 제품 다변화를 위해 말라리아 발생 지역에 많이 발생하는 G6PD 결핍증(유전성 비구상적혈구성 용혈성 빈혈)을 진단하는 G6PD 진단 제품도 개발했으며,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난 해 에티오피아 신공장 가동이 시작돼, 원가절감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에티오피아 공장에서 지난 해 16만 테스트를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총생산량의 20%를 에티오피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