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3.09.23 08:46:14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질적인 실적 개선 중이라며 주가 하락 시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맥주 판매량은 전년대비 13%가량 감소하면서 점유율이 11%포인트 줄었지만 소주의 경우 6월 이후 49% 이상의 점유율을 지속하면서 판매량 측면에서 탄탄한 모습을 이어갔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소주는 지방에서의 점유율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맥주는 최근 점유율이 41%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경기 부진 여파와 하이트의 브랜드 파워 약화를 드라이피니시 d가 점차 대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주당 배당금 1250원 기준 4.7%의 배당수익률은 음식료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데다 브랜드 파워 강화를 통한 맥주와 소주 점유율의 바닥 확인, 사업 구조조정을 통한 판관비 절감 등을 고려할 때 주가 하락 시 하방 리스크가 낮은 하이트진로를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