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3.08.27 08:40:3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선호하는 노래 장르와 애창곡에도 직장인의 직급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82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회식 애창곡’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의 54.2%가 ‘회식할 때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잡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 사원급, 주임-대리급, 과장 이상급 직장인이 선호하는 노래 장르와 애창곡도 각각 달랐다.
사원급 직장인이 노래방 회식에서 주로 부르는 노래 장르는 ‘트로트(30.5%)’였다. 이어 최신 아이돌 댄스곡(24.7%), 1990/2000년대 히트곡(24.7%), 발라드(20.2%)의 순이었다.
사원급 직장인의 회식 애창곡 1위는 ‘박상철의 무조건(9.4%)’이 차지했고, 다음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9.2%),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7.8%), 강진의 땡벌(7.5%), 소녀시대 GEE(7.2%)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5.5%), 이문세의 붉은 노을(5.4%), 장윤정의 어머나(5%), 벅의 맨발의 청춘(4.5%),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4.3%), 김수희의 남행열차(3.9%),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3.6%), DJ DOC의 런투유(3.5%), 아이유의 좋은 날(3.5%) 등이 있었다.
주임-대리급 직장인은 ‘1990/2000년대 히트곡(28.1%)’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발라드(26.3%), 트로트(22.2%), 최신 아이돌 댄스곡(20.4%) 등의 순으로 꼽았다.
주임-대리급 직장인의 회식 애창곡 1위는 사원급 직장인과 같은 ‘박상철의 무조건(10.4%)’이었다. 다음으로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10%), 이문세의 붉은노을(9.9%),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8%), 싸이의 챔피언(5.3%), DJ DOC의 런투유(5.3%), 벅의 맨발의 청춘(5.2%)의 순이었다. 이 밖에도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4.8%),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4.7%) 등의 발라드 역시 상위권에 올랐다.
과장 이상급 직장인의 회식 애창곡 1위에는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11.6%)’가 올랐다. 2위는 박상철의 무조건(11.4%), 3위는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10.3%)로, 사원-대리급 직장인들 보다는 선곡의 다양성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