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2.06.08 09:11:2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 악재와 중국 금리인하 호재 속에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
8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16포인트(0.06%) 오른 1849.1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호재가 됐지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발언이 실망을 준데다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이 세 단계나 강등되며 막판 지수를 끌어 내렸다. 벤 버냉키 의장은 추가 부양에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증시도 유로존 우려와 중국 기준금리 인하 호재 사이에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 기관 개인 모두 매수세로 출발했다. 각각 245억원, 70억원, 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반면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10억원의 매도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중국 금리인하 수혜가 예상되는 화학, 철강, 기계 주는 강세다. 반면 은행, 보험, 제약 통신 증권주 등은 하락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약보합이다.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등도 약세다. 반면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한국전력(0157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1~2%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