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1.07.22 08:46:5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미국계 자금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계 투자자들의 매도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역사적으로 미국계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경기선행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이어 "6월 컨퍼런스보드 반등에서 나타나듯 미국 경기가 일시적인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미국계 투자자들이 매수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또 "유럽연합의 그리스 지원합의를 통해 유동성 확보는 물론 신용위험이 감소될 것"이라며 헷지펀드와 유럽계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싸이클이 시작됐고 유로존 위기 완화로 금리인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유로화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가 이머징 지역으로의 자금유입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