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내달 부산~제주 노선 운항 중단

by김국헌 기자
2009.11.12 09:09:59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한항공(003490) 계열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오는 12월9일부터 부산~제주 노선에서 철수한다.

진에어는 12일 "부산~제주 노선 공급이 주 49회로 과잉 상태에 있어 다음달부터 운항을 중단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020560) 계열 저가항공사 에어부산이 부산을 기반으로 한 노선에서 한 시간에 한 대씩 띄운다는 개념으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면서, 진에어가 연이어 부산 노선에서 철수했다.



진에어는 취항 세 달 만인 지난 3월에 김포~부산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로써 진에어는 국내선에서 김포~제주 노선만 운항하게 됐다.

국내선에서 고배를 마신 진에어는 국제선에서 승부를 걸기로 했다. 진에어는 오는 12월21일 인천~방콕 노선에 주 7회 취항한다.
 
신종 인플루엔자로 국제선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나머지 국제선 취항 일정을 잠정 연기한 상태다.
 
방콕 노선 취항 일정을 지난 10월29일에서 2개월 정도 연기했다. 방콕과 함께 취항하려고 했던 마카오 노선은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고 취항 일정을 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