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26억원 예상되는 황금상권에 입지
by객원 기자
2009.10.18 21:33:00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외식업계가 고속도로휴게소를 주목하고 있다. 이미 수도권지역의 주요상권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장기적인 불황으로 인해 국내 여행객들의 수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사례와 장단점 주의사항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서희건설에서 운영,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예산휴게소는 지난 5월 28일,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문을 연 곳이다. 휴게소 운영을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일 매출 1000만원이 넘을 정도로 방문객들이 많다.
<예산휴게소> 차명철 관리이사는 “브랜드커피의 입점여부를 고민하며 여러 업체를 알아보던 중 ‘엔제리너스커피’의 메뉴구성이 <예산휴게소>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해 입점을 추진했습니다. 현재, 매출분포는 편의점이 30%, 가판대가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식업소가 45% 내외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 중 15%가 ‘엔제리너스커피’의 매출비율일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라며 ‘엔제리너스커피’ 입점을 통해 얻게 된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오픈한 휴게소이기 때문에 세련된 인테리어와 공간구성이 특히 눈에 띄며, 차명철 관리이사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상, 하행선을 합해 연매출 2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예산휴게소>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운영관리업체:서희건설
▶하루 방문객 수:5000~6000명
▶매출분포:외식업소 45%, 편의점 30%, 가판대 25%
▶주요 입점 프랜차이즈:엔제리너스커피
지난 5월 28일,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9.92m2(3평) 규모의 익스프레스 매장으로 예산휴게소에 입점한 <엔제리너스커피>는 최근, 휴게소 내에 입점하고 있는 브랜드커피 중 단연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일반 휴게소에서는 제대로 구운 빵을 접할 수가 없었던 반면, <엔제리너스커피 예산휴게소점>에서는 오븐에서 직접 구워낸 베이글과 베이커리 등을 통해 20~30대 젊은층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븐에 구운 빵 냄새는 고속도로휴게소 내에 은은하게 퍼지기 때문에 다른 음식점들의 매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베이글과 베이커리 등은 하루 40~50개 분량이 판매되고 있으며 조각 케이크는 일반매장보다 3~4배의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엔제리너스커피 예산휴게소점> 박영석 대표는 “그동안 198.35m2(60평) 이상의 중, 대형매장을 오픈해 왔던 <엔제리너스커피>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특성을 감안해 익스프레스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메뉴 중에서는 원두커피와 베이글 등의 매출이 압도적으로 높고 커피 중에서는 아메리칸 커피가 60%, 드립커피가 40%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요."라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두 종류의 커피만 하루 400~500잔 정도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일반매장에서는 2800원에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데 비해 이곳에서는 1500원으로 가격대를 낮췄습니다. 고속도로휴게소 방문객들의 성향에 맞춰 그때마다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습니다”라며 휴게소매장으로서 지니고 있는 차별성에 대해 강조했다.
현재 <엔제리너스커피 예산휴게소점>은 30% 내외의 매출수수료를 내고 있으며 휴게소 전체 매출에서는 15%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일 매출은 100만원 선.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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