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6.11.29 08:49:20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한국증권은 29일 NHN(035420)에 대해 NHN재팬 등 해외법인의 4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3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증권은 특히 NHN재팬의 4분기 실적이 웹보드게임 매출 증가와 패미스타 온라인 등 신규게임 수익 기여로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NHN(035420)
-NHN 재팬 4분기 실적 대폭 호전 전망
3분기에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NHN 재팬의 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될 전망이다. 4분기에 신규 아이템 판매 호조로 웹보드게임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11월 1일과 21일 각각 상용화한 패미스타 온라인과 아라드전기(던전앤파이터)가 수익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11월 30일에 스페셜포스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액은 3분기대비 2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퍼블리싱 매출은 개발업체와 수익을 배분해야 하고, 신규게임 서비스를 위한 인력충원과 마케팅 비용 지출이 예상되어 영업이익률은 12.0%로 높지 않을 전망이다.
-검색 점유율 상승, 계절적 성수기로 실적 호전 지속
NHN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2.9%와 15.6% 증가할 전망이다. 4분기에도 검색광고 매출은 시장 규모 확대, 점유율 상승과 계절적인 성수기 효과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3분기에 예정됐던 검색광고 대행사 재계약이 연말 지연되면서 수수료율 하락에 따른 수익 증가는 내년 1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배너광고와 전자상거래 매출도 계절적인 성수기로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게임 매출은 10월말에 유료화한 R2의 수익 기여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개발사인 NHN게임즈가 R2의 수익 대부분을 인식하고, NHN은 이를 제외한 순매출만 인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미치는 효과는 적지만, NHN게임즈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4분기 지분법평가손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
4분기에 일본법인이 흑자로 전환되고, 중국법인 수익이 증가하는 등 지분법적용대상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으로 지분법평가손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네오플도 던전앤파이터가 국내에서 11월 19일 동시접속자 9만명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지속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상용화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분법평가이익은 영업권 상각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첫눈은 별도의 수익원이 없지만 검색엔진 개발 관련 용역료를 NHN에서 지급 받아 지분법평가손실 규모는 적을 전망이다. 이는 NHN의 외주용역비로 계상된다. 네오플과 첫눈의 영업권을 금년말에 일시상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홍종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