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4기 선발…R&D 등 지원

by강신우 기자
2023.12.17 11:34:47

반도체 등 분야 20여개 기업 선정
R&D, 글로벌 진출 등 맞춤형 지원
으뜸기업, 내년 1월 29일까지 신청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소부장 으뜸기업 4기를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소부장 으뜸기업 4기 선정계획을 18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66개사를 선정했으며 이번 4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20여개 기업을 선정한다.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면 전용 연구개발(R&D), 실증, 글로벌 진출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받게 된다. 연도별 R&D 지원현황을 보면 2021년 300억원에서 작년 805억원, 올해는 1565억원을 지원했다.



(자료=산업부)
대표적인 성과로는 반도체 공정가스 제어용 밸브 및 강관업체인 A사는 으뜸기업 전용 연구개발(R&D)를 통해 반도체 공정가스용 고청정 특수강관을 개발하고 수요기업의 양산성능 평가를 통과하여 신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차체 부품업체인 B사는 차량용 강판 경량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소부장 으뜸기업의 신청기한은 내년 1월 29일까지이다. 평가절차는 서면·현장실사·발표평가 등을 거쳐 진행되며 자세한 지원요건, 평가절차, 지원방법 등은 산업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13일에 발표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에는 연구개발(R&D) 결과물을 국내 생산시설 구축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첨단 소부장 기술을 보유한 으뜸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