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준기 기자
2023.09.03 10:54:44
2018년~올 8월 누적 발행액 32조 육박
지난해 반 토막 이어 올해도 20% 줄어
금리 불확실성+프리미엄 효과 기대 약화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국내 금융회사의 누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액이 3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 대비 20% 넘게 주는 등 감소세를 보였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시장에 ESG 채권 발행 내역이 있는 민간 금융사 53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결과를 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국내 금융사가 발행한 ESG 채권(발행액 기준)은 총 31조8890억원이었다. 처음 발행된 2018년 2000억원에서 2019년 1조2400억원, 2020년 4조800억원으로 늘었고, 2021년에는 14조252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지난해엔 7조2970억원으로 반 토막 난 데 이어 올해에도 1∼8월 4조8200억원에 그쳤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1%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