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22.02.20 11:15:00
사회초년생 재무관리·중장년 노후자산 준비
신용회복 해결 위해 법적 구체절차도 등 지원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1인가구의 경제불안을 해소하고 건강한 재무설계와 노후준비를 위해 올 3월부터 ‘1인가구 씽글벙글 경제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1인가구는 빈곤율은 13.7%로 다인가구(51.8%)에 비해 4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특히 50세 이상의 70.3%는 경제적 노후 대비가 안돼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시에서는 전체 25개 자치구 1인가구 지원센터 프로그램에 경제교육을 신규 편성하고, 신청을 받아 본격적으로 재무관리 및 노후설계를 위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 교육은 재무관리와 부채관리 2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신용회복, 부채 고민 해결을 위한 별도 심층상담도 실시한다.
분야별로 재무관리 교육은 청년층과 중장년층 이상으로 나눠 세대별로 관심사에 맞게 교육을 진행한다. 부채관리 교육은 장기채무와 신용회복 등 애로사항 관련 상담을 원하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경제교육은 국민연금공단(서울북부지역본부)과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와 협업으로 진행한다. 재무관리는 국민연금공단, 부채관리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다.
연간 교육일정은 서울시 1인가구 포털과 각 자치구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 3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교육을 원하는 1인가구는 일정에 맞춰 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유선 또는 방문)하면 된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재무설계와 노후준비는 꼭 필요하면서도 혼자 챙기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1인가구가 금융·경제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노후생활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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