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부터 전까지…해 먹기 어렵다면 사 먹을까

by함지현 기자
2018.02.16 07:04:13

외식업체 다양한 설 메뉴 출시
집밥 못지않은 외식업계 설 메뉴 열전!

국수나무 알찬떡만두국(사진=해피브릿지협동조합)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외식업체들이 다양한 설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설 음식 장만에 정신없는 주부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홀로 설을 보내는 혼설족들이 설 대표 음식들을 보다 손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차례상에 필수적으로 올라가는 빈대떡, 고기지짐, 동태전 등으로 구성된 ‘초가삼간 전’ 5종을 선보였다.

맷돌 방식으로 녹두를 곱게 갈아 고소한 옥수수유로 두툼하게 부쳐낸 ‘녹두빈대떡’과 국내산 돼지고기와 양파, 부추, 참기름 등으로 완자를 빚어 넓게 부친 ‘고기지짐’이다.

또한 동태살에 계란옷을 입혀 부치고 홍고추를 올린 ‘초가삼간 동태전’, 감자를 얇게 채썰어 바삭하게 부쳐낸 ‘초가삼간 감자채전’, 오징어·새우 등 해물을 넣어 식감을 살린 ‘초가삼간 해물파전’ 등도 함께 마련됐다.

모두 냉동 보관 제품으로 프라이팬에 데우기만 하면 노릇노릇한 전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한정판 명절 도시락’을 출시하고 일부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본도시락의 명절 도시락은 흑미밥과 궁중 잡채, 영양 버섯 불고기, 오색 진미전, 미역국 등 명절 요리와 미네랄워터 등으로 구성됐다. 간편하지만 푸짐한 명절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혼설족에게 안성 맞춤인 셈이다.

본도시락의 명절 도시락은 시즌 한정 메뉴로 준비된 수량은 5000개다.

해피브릿지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국수나무는 설을 맞아 알찬떡만두국을 선보였다.

오랜시간 우려낸 멸치육수를 사용했으며 떡과 만두를 넉넉하게 넣었다. 알록달록 고명을 활용해 집에서 끓인 떡국의 맛과 모습도 재현했다.

업계 관계자는 “떡국, 전, 잡채, 각종 나물 등은 온 가족이 좋아해 식탁에 빠질 수 없는 대표 메뉴지만 막상 이것저것 손이 가 번거롭기도 하다”며 “집밥 못지 않은 식품업체의 메뉴로 풍성한 설 연휴를 즐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