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4·19혁명 기념 제48회 동국인 등산대회 개최
by유현욱 기자
2017.04.16 09:41:22
국립 4·19민주묘지서 추모식 후 북한산 등반
| 한태식(앞줄 가운데) 동국대 총장이 교직원과 학생, 동문들과 4·19혁명 제 57주년을 앞두고 추모식을 위해 민주묘지 내 기념탑으로 가고 있다. (사진=동국대 제공) |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4·19혁명’ 제57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 북한산에서 ‘제48회 동국인 등산대회’를 개최했다. 등산대회에는 교직원 및 학생, 동문 등 2000여 명이 참가했다.
홍성조 동국대 학생처장은 “1970년 제1회 대회를 시작한 등산대회는 1960년 4·19혁명의 중심에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동국대 학생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며 “선배들의 희생 정신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50분 4·19민주묘지 내 기념탑에서 추모식을 열고 동국대 재학 중 4·19혁명으로 희생된 15명에게 헌화했다.
한태식 총장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꽃다운 청춘을 바친 학생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동악의 후배들이 희생자들의 깊은 뜻을 물려받아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잘 가르치겠다”고 추모했다.
추모식이 끝난 뒤에는 각 학과와 단체별로 교수 및 학생들이 북한산 대동문까지 함께 걸으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