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보고 DMZ 걸어요…'평화누리길 걷기행사'

by이윤정 기자
2016.08.21 10:53:33

초급·중급코스 운영…'포토카드' 등 행사도 마련
9월 24일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 일원

‘평화누리길 걷기행사’(사진=경기관광공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생태계의 보고인 DMZ 일원을 걷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가 내달 24일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 일원에서 열린다. ‘가을꽃 속 피어나는 평화누리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족·친구·동호회 등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를 고려해 초급코스, 중급코스 등 총 2개 코스를 운영한다.

초급코스는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을 출발해 선인장전시관을 지나 초화원을 거쳐 다시 원마운트 이벤트광장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5km의 코스다. 중급코스는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을 출발해 신평소초를 진입, 한강변철책로를 따라 걷다가 행주산성(역사공원)에 이르는 편도형 11.5km 코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남녀노소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초급코스에는 중간 중간 깜짝 미션을 수행하면 완주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며 중급코스의 경우 철책에 평화기원 메시지 리본을 다는 행사 등을 마련했다. 그외 공통으로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평화누리길 포토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걸을 때마다 참가비의 일부를 DMZ일원 환경보존 캠페인 기금으로 적립하게 된다. 학생의 경우 사전신청자에 한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5km는 2시간, 11.5km는 3시간 인정). 또한 올해 평화누리길 종주투어 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 이광기와 박원휘 학생도 참여한다. 박원휘 학생은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지난해 평화누리길 전체 12코스(191㎞)를 완주해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줬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공식 홈페이지(http://www.walkyourdmz.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초급코스(5km)는 1500명, 중급코스(11.5km)는 10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는 초급코스 5000원(텀블러 증정), 중급코스 1만5000원(트렉스타 등산힙색 증정)이다.

한편 하반기 걷기행사는 10월 15일에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김포)에서 한 번 더 개최한다. 10월 22일에는 특별 자전거투어(김포)가 열릴 예정이다. 031-956-8310.

‘평화누리길 걷기행사’(사진=경기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