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5.06.23 08:01:4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NH투자증권은 23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국제유가 반등 및 정제마진 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20%(3만원)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매수(Buy)를 유지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8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하고 컨센서스를 59%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수준일 것”이라며 “정유는 정제마진 조정 폭이 제한적이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환입으로 5371억원의 영업이익이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 석유 수요 증가량과 균형을 맞춘 정유 설비 증가량으로 정제마진은 전년 대비 개선된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고 최근 인천·울산 등 대규모 설비 투자로 외형 성장이 이뤄진 반면 원재료 부담 완화로 국내 정유사 중 이익 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