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03.30 07:53:1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신영증권이 30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이미 1970년대부터 건자재·석유화학 등 건설과 관련된 상품 다각화를 통해 건설 수직 계열화를 이룬 바 있다”며 “최근에는 에너지(발전)·호텔·임대 사업에서의 역량 강화를 통한 신사업 진출로 비건설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적인 경영을 유지해오던 대림산업이 신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확실한 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한 후 이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구조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대림산업 주가의 할인요인이었던 유화사업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박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중동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수주에 강점을 보이자 석유화학사업이 재조명을 받게 됐다”며 “향후 중동에서 석유를 활용한 제품다각화가 진행되면 유화사업부를 보유한 대림산업의 경쟁력이 다시금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