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캠핑]야외서 살인진드기 접근 막으려면..

by김미경 기자
2013.05.29 08:43:26

"이거 하나면 든든해~"
곤충퇴치 아웃도어의류 인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살인진드기로부터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 환자가 속출하면서 해충의 접근을 막는 기능성 아웃도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등산이나 캠핑을 즐기는 아웃도어 마니아라면 요즘 같은 시기에는 외출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중에 나와있는 방충제 대부분은 집 진드기에 최적화돼 있어 살인진드기 박멸용으로는 부적절하다는 게 국립보건연구원의 설명인 만큼 긴 소매 상의와 바지, 토시 등으로 피부 노출을 막는 것이 예방법이다.

밀레는 기능성 소재 안티버그를 사용한 ‘미샤벨 재킷’(17만원)을 출시했다.

안티버그란 국화류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방품 성분을 섬유 원사에 주입해 해충의 움직임을 둔하게 해 접근을 방지하는 기능성 소재다.

박용학 밀레 마케팅팀 이사는 “벌레는 나일론 소재의 밝은 색상의 옷을 기피하기 때문에 화이트, 핑크, 라임 등 밝은 색으로 출시됐다”며 “안티버그 소재를 사용한 긴소매 방풍재킷을 챙기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충을 쫓는 아웃도어 스카프도 나왔다. 라푸마 멀티스카프는 ‘안티 모스키토’라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되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 소재는 소재 자체에 첨가된 특수향이 모기의 촉각을 자극, 흡혈활동 전에 모기를 쫓는 원리다.

자외선 차단율도 99.9%에 달하는 등 신체로부터 땀을 빠르게 흡수, 건조해 항상 쾌적하고 편안함을 유지시켜 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블루, 그린, 오렌지 3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가격은 2만5000원.

LS네트웍스의 잭울프스킨은 인체에 무해한 바이탈 프로텍션 소재를 사용한 ‘모스키토 썬 셔츠’를 올 시즌 선보였다.

이 셔츠는 살충 성분이 함유돼 있어 여름철 야외활동의 적인 모기와 각종 해충으로부터 아이들의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 소재와 비교했을 때 벌레 접근성을 45% 줄여주고, 모기 물림은 90% 감소시켜 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가격은 5만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