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미영 기자
2006.07.19 08:31:01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19일 "증시에서 여전히 주도주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대형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설비투자를 대표하는 주식과 미국 주택 경기를 대표하는 주식만 봐도 글로벌 주식시장이 좀처럼 돌아설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나 이같은 환경 속에서도 돌파구는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제는 조선, 기계, 에너지, 화학, 건설, 반도체 업종 등 지엽적인 업종 스토리에서 대형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며 "일본 중앙은행 금리인상 이후 안전자산 선호의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하다면 대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P500(대형주)/러셀2000(소형주)의 상대강도를 봐도 대형주가 유리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를 보는 시각은 보수적"이라며 "그러나 보수적인 시각 속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관련 소비재 섹터의 시세와 아시아 내수 관련 지표들을 꼼꼼이 체크해 과감히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