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5.03.20 21:06:07
[edaily 김세형기자] 우리나라 항공사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이 최근 30년 항공 인생을 회고하는 자서전 `창공에 꿈을 싣고`를 펴냈다.
조 전 부회장은 자서전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권유로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작고한 조중훈 대한항공 회장은 적자 투성이인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할 의향이 없었지만 박 대통령의 권유와 설득에 마음을 돌렸다는 것.
또 조 부회장은 "`꿈이 없는 삶은 단1초도 살지 말라`는 좌우명으로 세계 제일의 종합 물류 기업을 만들기 위해 지구촌 구석구석을 쉼 없이 달렸다"며 "사랑하는 내 나라의 젊은이들에게 미래를 향한 진취적인 기상을 심어주기 위해" 자서전을 출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 전 부회장은 지난 59년 한진 상사에 입사했으며 지난 97년 대한항공 부회장 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