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광고 의견하향 등 현대 헤드라인(30일)

by김세형 기자
2002.10.30 09:23:52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30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동원증권 (05890,Trading BUY) : 2분기 잠정실적, 주식시장 침체로 당사 예상을 하회
- 2002년 2분기(7-9월) 영업수익은 81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9% 감소,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각각, 182억원, 19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함. 하지만 영업수익과 경상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32.1%, 33.9% 하회했음..
- 2분기 영업수익이 감소한 이유는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의 감소로(전분기대비 24.5%) 인한 수탁수수료 수입이 전분기대비 25.5%, 금액으로 102억원 감소했기 때문. 반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는데 그 이유는 1) 상품 유가증권 관련손실의 감소 (전분기대비 67.4%, 금액으로 359억원), 2) 판관비의 감소(전분기대비 22.8%, 금액으로 105억원) 때문임.
- 비록 상품 유가증권 관련손실이 감소했지만 높은 상품주식보유로 인한 이익의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참고로 9월말 기준으로 동원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상품주식 보유비중은 26.3%로 대형증권사 평균 7.8%보다 높음.
- 2분기 주식거래대금의 감소를 반영하여 당사 추정모델에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을 4.9조원에서 4.1조원으로 16.3% 하향조정함. 이에 따라 동원증권의 2002 회계연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16.4%, 38.5% 하향조정함.
- 낮은 Valuation으로(PBR 0.5배) 인해 Trading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데이콤 (15940, Marketperform) : 3분기 실적 기대에 못 미쳐
- 데이콤의 3분기 실적은 접속비용이 예상보다 커서 당사 예상을 하회.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2,715억원으로 이는 전용회선 매출이 전분기 대비 비교적 양호한 7% 증가한 486억원이었지만 전화매출이 2% 증가한 1,262억원에 그친 결과임.
- 그러나, 영업이익이 3분기에 전분기 대비 25% 감소한 190억원, 누적 기준 779억원으로 당사 연간 예상치 1,316억원을 하회. 예상보다 낮은 영업이익으로 3분기 경상이익, 순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74%, 60% 감소한 15억원과 52억원에 그침.
- 동사는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목표를 매출액 1.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순이익 340억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 3분기 실적과 타당해 보이는 동사의 목표 하향치를 반영하여 2002년 2003년 EBITDA 추정치를 각각 9% 하향한 2,640억원, 3,033억원으로 조정함.
- 3분기 실적보다는 파워콤 인수 여부와 유무선 접속시장의 개방 여부가 데이콤 주가의 결정요인임. 아직 파워콤 인수 여부와 유무선접속시장 조기 개방을 확신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많아 동사에 대해 Marketperform을 유지하며, 파워콤 인수와 유무선 시장 개방이 가시화된 이후 데이콤 주식을 사도 늦지 않다고 판단함.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0/29)

◇INI스틸(04020, Marketperform) : 3분기 실적 호조
- 건설경기 호황에 힘입어 동사의 주력 제품인 철근과 H형강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 3분기 총매출이 전년대비 14% 증가하였음.
- 영업이익은 철근, H형강 등의 단가인상 효과 본격 발생과 판매량 증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73.6% 증가하였고, 경상이익은 영업호조 및 지급이자 감소 등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되었음.
- INI스틸은 4분기 매출을 8,559억원, 영업이익을 83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음. 그러나, 2003년에는 건설경기 약화, 고철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이익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
-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책 실시 등에 따른 건설경기 둔화 우려를 감안할 때 하반기의 실적호전이 주가상승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임.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0/29)

◇동아제약(00640, Marketperform ) : 박카스 가격 인상이 실적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 2001년말 기준 동사 총매출의 37.3%를 차지하는 주력제품 박카스 가격을 7%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음. 가격인상의 배경은 원재료비 부담 증가 및 물류비용 상승에 기인함.
- 현재 박카스 출하가는 병당 308원으로 7% 인상시 병당 21.5원이 상승한 329원이됨. 2002년 박카스 예상출하물량 7억병을 적용할 경우 가격인상시 150억원의 매출증가효과가 있으며 이는 총매출의 5.5%에 해당하는 규모임.
- 박카스의 병당 출하가가 낮은 반면 물류비용 및 광고비용은 막대하여 박카스 마진율은 동사 평균 이익률을 하회하고 있음. 따라서 이번 가격인상이 결정될 경우 2002년 에상 EPS기준으로 3%의 증가효과가 예상되어 이를 기준으로 한 예상PER은 4.7배로 시장평균대비 50%정도 할인거래됨.
- 동사주가가 시장대비 할인율이 큰 상황이나 박카스 가격인상으로 인한 실적개선효과가 미미하고 기존에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였던 계열사 라미화장품의 영업기반이 국내 화장품시장의 경쟁심화로 인한 성장세 급감으로 인해 불안정하여 계열사 재무부담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므로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을 유지함.

◇미디어/광고(Neutral): 모멘텀 부재
- 지난주 주요업체는 2002년 3분기 실적 발표. 대체로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양호했지만 업종 투자의견을 Overweight에서 Neutral로 하향.
- 비록 4분기는 성수기이지만 실물경기의 둔화로 인해 주요 4매체의 광고비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이 3분기의 14.8%에서 12.9%로 낮아질 전망이며
- 매체요금 인상이 없는 한 내년 1~2분기에 광고시장은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 장기적으로 ‘규제완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전망되지만 이익개선 모멘텀은 부재하다고 분석됨
- SBS, 제일기획, LG애드에 대한 2002년 및 2003년 추정실적을 하향조정하며 투자의견 역시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 다만 다국적 광고대행 그룹인 WPP의 외자유치를 앞두고 있는 LG애드는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17,800원 유지. 공식적으로 외자유치가 확정된 후 의견을 다시 제시할 계획.

◇건설업(Neutral) : 9월 수주액 감소세 전환
- 9월 건설수주액은 전년동기대비 18.0% 감소한 3.7조원으로 집계. 8월에 일시에 몰렸던 가수요가 희석되었고, 주택부문이 ‘주택시장 안정화대책’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0.8% 감소하는 등 급격한 경색을 불러일으키면서 감소 폭이 확대.
- 전체수주액의 40%를 점유하는 서울과 경기지역 수주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9.9%, 31.4% 감소해 우려. 9월 기성액은 토목부문의 공사실적 부진과 민간발주 둔화로 8월 전년동기대비 4.9% 감소에 이어 10.2%로 감소폭을 확대시키는 등 건설경기 불확실성 가중.
- 건설주는 낙폭과대, 강북지역 재개발 기대감으로 순환매 차원의 기술적 반등 개연성이 높아짐. 그러나 선행지표 약화, 2003년 주택건설경기둔화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에 머물 전망인 SOC 투자규모 등을 고려시 주가 모멘텀 지속될 만한 요건이 성숙되지 못한 상황.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0/29)

◇건자재(Neutral) : 3분기 출하량 위축 시작
- 3분기 시멘트와 판유리의 출하량 위축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의 Neutral 투자의견 유지. 한일시멘트(0330, Trading BUY)는 4만원까지의 제한적 반등, 금강고려화학(0238, Marketperform)은 12~14만원의 박스권 매매 유효.
- 3분기 시멘트 출하량(통계청 기준)은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한 1천285만톤으로 집계(1분기 +35.6%, 2분기 +7.2%). 3분기 출하량 감소는 주택건설의 모멘텀 둔화와 태풍으로 인한 우기일수 증가가 원인.
- 3분기 판유리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한 669만상자로 집계(1분기 +18.7%, 2분기 +4.5%). 3분기 출하량 감소는 자동차안전유리 생산감소(전년동기대비 1.1% 감소)와 판유리 재고증가(전년동기대비 77.9% 증가)가 원인.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0/29)

◇9월 경기지표 악화 불구 경기연착륙 관점 유지
- 9월 중 산업생산이 크게 위축되고 출하도 전월비 감소로 반전된 점은 실물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야기할 것이나, 당사는 9월 중 실물경기의 위축이 구조적인 요인보다는 계절적인 요인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하며, 실물경기의 연착륙 관점을 유지함.
- 특히, 9월 중 편성된 추경예산에 따른 경기부양효과가 10월부터 본격화되는데다, 반도체경기 호조를 바탕으로 한 수출호조(10월 중 전년동기비 27% 증가한 152억달러 예상)가 장기적으로 임금소득의 증가를 통해 내수경기 위축의 정도를 완화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실물경기의 급격한 위축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임.
- 당사는 금년 상반기 중 빠른 경기회복을 보인 국내경제는 3분기 중 상반기 수준에서 정체된 후 4분기부터 완만한 둔화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금년 3분기 및 4분기 중 실질GDP가 각각 전년동기비 6.2%, 5.8%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며, 2003년에는 연간 5.6% 성장하여 완만한 둔화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중국경제: 중국 수출의 견인차는 외국인 기업들
- 9월에 중국의 총수출액과 총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3.0%, 36.4% 증가한 319억 달러와 298억 달러로 사상최대기록. 이는 9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출입 증가율인데 주요인은 중국내 외국인 기업들의 수출입 증가에서 비롯
- 주요 수출품목은 1)전자,기계 2)섬유 3)잡제품 순이며, 수입품목은 1)전자,기계 2)금속품 3)화학품. 전자 및 기계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여 총수출입 추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이는 외국인 기업들의 우회수출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9월에는 전년동기비 50%의 증가율을 기록
- 총수출입 대비 외국인 기업들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이들의 우회수출 증가세는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경기에 보완적 역할로서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원자재 수출증가에 기여
- 따라서, 중국의 내수경기보다는 우회수출 증가와 3분기 GDP 성장률 상승으로 한국을 비롯해 여타 국가들의 수출경기가 혜택을 받고 있음
- 그러나, 금년 4분기와 내년 1분기 사이에 중국의 주 수출지역인 미국의 민간소비위축과 홍콩, 일본, 유럽의 내수침체의 진행과정에서 중국의 총수출 증가와 여타국의 대중 우회수출 증가 모멘텀은 완화될 전망

◇미 연말특수 기대 실종
- 미국의 10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79.4(시장 예상치 90)를 기록하여 9월 대비 대폭 하락하였으며 평가지수는 88.5à77.5로 기대지수는 97.2à80.7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주 이유는 고용과 소득감소에 대한 불안이었음.
- 미 부동산 시장이 조정국면에 접어들어 자산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4분기 말까지 미국의 주요기업 들은 추가적인 감원과 연말 보너스 삭감 (30%에서 90% 범위의 삭감) 이 예정되어 있는 바 4분기 중 소비심리 위축은 더욱 강화될 전망.
- 따라서 미국의 GDP 성장률을 3분기 3.2% 4분기 1.3%로 4분기 들어 큰 폭의 둔화를 보일 것이라는 기존관점을 유지하며 market consensus는 4분기 성장률에 대해3%대에서 2%대로 하향조정 중이나 당사의 전망과 비교할 때 추가 하향조정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됨.
- 11월 부터는 4분기 예비실적 전망을 추가 하향조정 하는 과정이 예상되는 바 뉴욕증시의 그간 상승세가 bear market rally였다는 판단을 유지함. 다만 12월에 가서는 미 경기가 2003년 2분기부터 컴퓨터 교체수요가 발생하여 회복 모멘텀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의해 컴퓨터 관련주 중심의 선취매 수요가 나타날 것을 예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