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1.01.31 09:14:31
◇전일 포항제철의 급락과 관련한 코멘트
-전일 마지막 동시호가의 약 3만주에 달하는 시장가 매도는 포철 영업상황의 악재로 인한 것이 아닌, 프로그램 매도물량인 것으로 파악됨. 포항제철에 대한 투자의견은 아직 매수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1월 16일 코멘트 한 것처럼 투자의견 하향조정을 검토 중임. 오는 2월초 동사의 IR 결과를보고 최종적으로 하향조정 여부를 판단하여 코멘트하겠음
◇쌍용정보통신(10280) 투자의견
-동사 총 주식수의 71.1%를 매입한 칼라힐 그룹은 미국 투자펀드로 국방,항공,정보기술 등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임. 쌍용정보통신은 국내SI산업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도 공공부문 수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다른 SI업체에 비해 기술력, 마케팅 능력이 우수함.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동사의 주가는 동종SI업체에 비해 프리미엄 수준에서 움직여야 하나 현재 동종 SI업체(13배)에 비해 저평가 상태인 PER 11배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어 저평가 우량주로 단기적 상승 가능성 있어 추천.
-참고로 동사의 2001년 매출 6천억원에 경상이익 600억원, 순이익 420억원이 예상되는데 2000년 매출은 5,050억원, 순이익은 원/달러 환율상승에따른 환차손 발생으로 예상치 360억원보다 적은 303억원이 될 것으로 보임. 그러나 2001년에는 환차손 헤지(hedge) 등을 선처함으로서 환율부담 적어지며 순이익 증가율은 매출증가율 18.8%보다 높은 38%가 전망되고 있음. 현 상황에서 커다란 변화가 없다면 200년 EPS 대비 PER 15 배수준인 85,000원 적정가 판단.
◇시공테크(20710) 주가동향 의견
-동사는 26일 서울특별시 시립박물관 전시시설을 95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한 이후 강세를 나타내며 지난 이틀 동안 상한가를 나타냄. 또한 1월 초 서대문 자연사 전시관 및 삽교호 함상공원 전시관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올해 들어 수주 공시한 금액만 187억을 기록함. 동사는 올해 수주계약 금액 목표를 800억원으로 잡고 있는데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2001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40% 증가한 6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투자의견 매수유지
◇미국 업체들 실적 전망 하향조정
*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 1/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7~10% 감소할듯
* 노키아 ; 1/4분기 매출이 지난달 전망치보다 25~35% 하향될듯
* 현대전자 ; 한신평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추가부담하는 금리는 1.82%
* 삼성전자 ; Arf 포토레지스트 상용화 성공으로 Sub-0.1미크론 반도체 공정 가능해질 듯
◇홈쇼핑 채널 추가승인자수 3개로 확정, 전문채널 승인은 배제 방침
-방송위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홈쇼핑 신규 사업자수를 3개로 확대했으며 전문채널에대한 승인은 일단 배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러한 방침은 동 사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거의 철폐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기존의 LG홈쇼핑과 CJ삼구쇼핑에는 단기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며 당초 중소기업제품과 농수산물 전문 채널을 준비해왔던 기존 콘서시엄의 전략 변경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및 한솔CSN의 택배시장 신규참여가 한진(02320)에 미치는 영향
-지난해 택배시장은 제일제당 그룹의 CJ GLS, 삼성그룹이 지분참여한 삼성HTH 등의 택배시장 진입과 신규업체들의 덤핑공세로 기존 택배 3사(한진, 대한통운, 현대택배)의 택배요율이 전반적으로 평균 약 10% 하락하였음. 만일 올해 SK그룹 및 한솔CSN이 택배시장에 진출한다면(현재 검토 중이나 현실적으로 진입하려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경이 될 것으로 판단됨) 역시 한진과 같은 기존 택배업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그러나 한진의 경우 올해에는 요율이 낮은 거래선을 청산하고 정상적인 택배요율을 유지하는 등 성장보다는 수익위주의 경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실제로 신규업체들이 진입하더라도 자사물량에 주력할 수 밖에 없어 한진의 택배부문의 매출에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됨. 한편 국내 택배시장은 2002년부터는 과당경쟁이 마무리되고 한진과 같은 경쟁력 있는 대형사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한진에 대한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6개월 목표주가는 14,000원으로 유지함
◇동화약품(00020)신약 개발 영향 분석
-밀리칸 주의 개발로 동사는 국산 자체 개발 신약을 개발한 두번째 회사가 될 것으로보임(첫번째는 SK케미칼)실질적인 측면에서는 간암,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규모 및 경쟁도를 감안할때 실질 EPS성장은 주당 150원 정도로 예상되어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