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파라과이 신정부와 인프라협력 강화키로
by김아름 기자
2023.08.15 11:30:18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 협력, 부산엑스포 지지 등 논의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산티아고 페냐 팔라시오스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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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과 국회 상원 의장을 예방하고 한-파라과이 협력 강화 및 우리기업의 아순시온 경전찰 사업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 자격으로 파라과이를 방문 중인 원 장관은 ‘산티아고 페냐 팔라시오스’ 대통령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축하인사와 친서를 전달하면서 “2021년 체결한 인프라 협력 MOU의 선도사업으로 논의 중인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이 대통령님 임기 내 완공되어 파라과이 시민들이 이용하기를 희망하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기업들이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법이 우선 제정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하는 한편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관심과 지지도 적극 요청했다.
이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과 교외 으빠까라이를 도시철도로 잇는 총사업비 6억 달러 규모의 투자개발형사업으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현대ENG, 계룡건설, LS일렉트릭, 현대로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파라과이 정부는 특별법안을 국회에 상정했으나 최종 부결돼 국회 계류중이다.
이에 페냐 대통령은 “경전철 사업은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파라과이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상징적인 사업이자 한국기업의 중남미 진출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상호 호혜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원 장관은 같은 날 실비오 아달베르토 오벨라르 베니테스 국회 상원의장을 만나 특별법 제정을 위한 파라과이 국회의 협조를 요청하고, 한국 정부의 협력의사를 설명하는 등 사업추진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원 장관은 “우리 기업들의 파라과이 사업 참여를 위해 2023 GICC(글로벌협력인프라컨퍼런스)에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장관을 초청, ODA를 활용해 파라과이 신정부와의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우리 기업들이 중남미 인프라 신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