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상수 교수팀, ‘iF 디자인 어워드’ 7개상 수상

by노재웅 기자
2022.05.05 11:03:26

이상수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KAIST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AIST는 이상수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디자인팀이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7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패키지·커뮤니케이션·서비스디자인·사용자 경험(UX)·사용자 인터페이스(UI)·콘셉트·인테리어·건축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이 교수 디자인팀은 제품·커뮤니케이션·서비스디자인·UX·UI 등 5개 부문에서 7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UI 부문에서는 ‘그레텔’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용자들의 충동적인 투자를 억제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새로운 차트 인터페이스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UX 부문에서는 비대면으로 소액 주주의 권한 행사를 도와 기업의 책임감 있는 행동을 유도하는 서비스를 제안한 ‘브라이트’가 수상했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감정 분석을 통해 과거 주식 차트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디자인을 고안한 ‘리와인드’가 본상을 받았다.

녹색채권에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안한 ‘그루’는 서비스 디자인 부문과 UI 2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 수상 작품들은 NH투자증권과 KAIST UX디자인 연구센터의 산학 협력 과제를 통해 배출됐다.

이외에도 지적 장애 아동의 감정 훈련을 돕는 인터랙티브 동화 ‘모두’가 또 다른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스쿠버 다이빙 연습을 위한 가상현실(VR) 플랫폼 ‘블로우이언시’가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상수 교수는 “수상작 모두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디자인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특히 기업과의 협업 연구센터를 설립해 현업 실무자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사회적 문제를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