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규게임 출시 지연으로 모멘텀 공백기 진입-NH

by임성영 기자
2016.05.12 07:28:11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NH투자증권은 컴투스(078340)에 대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신규게임 출시 지연으로 4분기까지 서머너즈워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목표주가도 15만원으로 이전과 같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44.2% 증가한 1351억원, 영업이익은 598억원으로 67.9% 늘었다”면서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501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말했다.

서머너즈워가 12월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분기 1000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매출이 1172억원으로 전년대비 51.5% 증가하며 고성장하고 있고 지역적으로도 고른 분포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란 평가다.



안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 중 출시를 기대했던 게임들의 출시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성장성 측면에서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프로젝트R, 홈런배틀3, 프로젝트G2가 4분기 이후로 지연됐고 6월 서머너즈워 2주년을 앞두고 2분기부터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 할 전망으로 단기적으로 1분기 실적이 절정일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

그는 “경쟁 게임 업체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이 컴투스의 매력 중 하나”라면서도 “4분기 중 출시될 신규 게임에 출시가 구체화되기 전까진 서머너즈워 성과에만 의존해야 하는 모멘텀 공백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