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대변신] 페인트 칠한 벽, 오염됐을 때 대처방안은?

by박철근 기자
2015.07.11 07:35:35

손때·신발자욱 등은 스폰지에 주방세제 묻혀 청소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페인트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늘어나면서 관리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습도, 온도 등에 의해 변형도 되고 손때나 얼룩이 묻어 더러워지기 때문이다.

일부가 오염됐다고 해서 다시 페인트 칠을 하다보면 덧칠한 흔적때문에 더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페인트가 떨어져 나간 부분이 있다면 스크래퍼 등으로 긁어낸 후 ‘퍼티’ 제품으로 갈라진 부분을 메워주고 다시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 좋다.

퍼티는 실내 인테리어에 사용해 갈라진 곳, 구멍 난 곳을 메워주는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벽에 페인트를 칠하기 전, 벽의 갈라진 부분이나 못을 박은 구멍 등을 메우는 데 사용한다.

손때와 신발자국 등으로 오염된 부분은 주방세제가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만 벽에 칠한 페인트의 성질이 유·수성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수성페인트는 물에 녹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스폰지에 주방세제를 묻혀 닦아낼 경우 벽의 색깔이 훼손될 수 있다.



페인트 칠 한 벽에 손때나 신발자국 등 얼룩이 졌다면 스폰지에 주방세제를 묻혀 닦아낸 뒤 벽에 남은 거품과 세제는 깨끗한 걸레를 물에 살짝 적셔서 닦아내면 된다. 사진=삼화페인트 블로그
이 경우 잘 보이지 않는 부분에 시험적으로 살살 닦아본 후 더러움과 얼룩을 제거하고 벽에 남은 거품과 세제는 깨끗한 걸레를 살짝 적셔서 닦아내면 된다.

삼화페인트(000390) 관계자는 “일정 높이 이상은 깨끗한데 유난히 아랫부분에 신발자국이 많이 남는 경우가 있다”며 “이럴 때에는 얼룩을 제거하는 것 외에도 색감이 다른 페인트로 투톤 컬러의 벽을 만들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장마철 고온다습한 기후는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곰팡이는 기후만 맞으면 스스로 번식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 일반 얼룩보다 더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이미 새카맣게 곰팡이가 자리를 잡았다면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1대1의 비율로 섞어 분무기를 이용해 벽에 뿌린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면 좋다.

업계 관계자는 “곰팡이가 한 번 생긴 곳은 한 번 작업으로 모자를 수 있으니 수 차례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