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11.07 08:22:0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7일 철강업에 대해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단기 급락했고, 실적 개선이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 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철강업종 대표기업의 주가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일본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전방산업의 부진을 걱정하는 시간이 단기에 과도하게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변 연구원은 철강사들이 반등을 시작하면 현대하이스코(010520)와 현대제철(004020)이 최선호주라고 봤다. 그는 “현대하이스코 영업이익은 3분기 697억원에서 4분기 835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에 대한 우려에 근거해 현대하이스코 수익성 약화를 걱정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 해외법인이 상반기 창출한 순이익의 70%가 중국 내 법인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변 연구원은 현대제철에 대해서는 “3분기 고로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5%로 추정하는데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에도 원료가도 하락하며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4분기 영업이익이 4054억원으로 3분기 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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