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4.07.04 08:09:5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증권은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김지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4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4조1840억원 영업이익은 31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저품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물량효과로 철근 등 봉형강 판매량이 증가했고, 철스크랩과 철광석 석탄 등 주요 원료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분기 평균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며 원가 부담이 경감되는 등 와환관련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38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또 “자동차용 냉연강판 부분을 완료함에 따라 4분기 이후 철강가격 안정과 함께 본격적인 자동차그룹과 수직계열화된 체질 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4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965억원 36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