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실적 회복..車 강판가 인하 영향도 '미미'-HMC

by함정선 기자
2014.03.07 08:35:2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HMC투자증권은 7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별도 매출은 7조4491억원, 영업이익은 5118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 증가하는데 원료 투입단가가 소폭 낮아질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1분기 어닝쇼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1분기 실적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강판 가격 인하도 포스코 실적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자동차 강판 가격을 톤당 5만원 인하된 것으로 가정하면 현대차그룹 분량이 연 60만톤에 불과해 연간 영업이익 감소폭은 250억원으로 연결 영업이익 기준 0.7%에 해당돼 영향은 상당히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에 대한 저가매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현재 주가의 PBR은 0.6배로 1990년대 후반을 제외한 최근 2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철광석 가격이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돼 포스코 주가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