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01.22 08:11:4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양증권(003470)은 단기적으로 투신권의 매수 여력이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순매수 재개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영향력은 기관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게다가 최근 주식형 펀드의 주식편입 비중이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투신권의 매수 여력이 크지 않은 만큼 외국인 순매수의 중요성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순매수 방향성과 높은 상관계수를 가지는 변수들이 긍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주 지분율 상승과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도 이점으로 작용 가능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성장성 둔화와 관련된 우려가 다소 경감된데다 일본은행(BOJ)과 관련된 부담도 곧 해소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를 압박하고 있던 부담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 역시 외국인들의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외국인 수급 유입이 기대되고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겸비된 업종을 찾아 대응하라는 조언이다.